금오산 법성사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선을 행하라.
스스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심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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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부처님 말씀

  • 작성자법성사
  • 작성일2019-08-06 13:02:16
  • 조회수399

죽음에 대한 부처님 말씀

 

목숨은 마치 꽃과 열매와 같아서 성숙하면, 항상 떨어질 것을 두려워한다.

태어나면 모든 고통이 있거늘 그 누가 죽지 않을 수 있겠느냐.

처음부터 애욕을 좋아하여 바라면서 태안으로 들어갔으며, 몸을 받았으니 그 목숨 번개와 같아 밤낮으로 흐르며 그치기 어렵다이 몸은 죽음을 위한 물건이며, 정신은 형용이 없는 법이니 목숨은 주고 다시 나거니와 죄와 복은 없어지지 않는다마지막과 처음은 세상뿐 아닌데 어리석어 장구長久하기를 바라고, 스스로 지어서 고락苦樂을 받으며 몸은 죽되 정신은 상실하지 않는다.

법구유경

 

죽음이란

어떤 것을 죽음이라 하는가. 이러저러한 중생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사라지고 옮기되, 몸이 무너지고, 가 다하여 더운 기운이 떠나고, 목숨이 멸하여 쌓임을 버릴 때가 이르면 이것을 죽음이라 하니, 이 죽음과 앞에서 말한 늙음을 늙음과 죽음이라 한다.

 

천도의 의미

생각건대, 부모도 이미 범부라 악업이 없다 해도 죄의 원인은 소멸하지 않고 고통의 과보도 해제하기 어렵다. 만일 모든 수승한 복을 의뢰하지 않으면 쾌락의 과보를 어떻게 증득할 수 있겠는가. 바라나니, 임종할 때에는 원을 세우면서 시타尸陀에 들게 하고 장례 치르는 비용으로 몸을 돕고 아울러 공덕을 닦으며, 나는 새와 딛는 짐승의 굶주림을 구제하여 장차 오는 세상의 빛을 면할 수 있게 하라 법원주림

 

임종할 때 보는 것

만일 사람이 선악의 업을 지으면, 천상에 가거나 지옥에 떨어진다.

임종할 때 저마다 영접하는 사람이 있다.

병들어서 죽으려고 할 때 그의 눈에는 와서 영접하는 이를 보나니, 천상에 태어날 사람이면, 천인이 하늘 옷을 가지고 풍악을 울리면서 와서 영접하고, 다른 세계에 태어날 사람이면, 그의 눈에 존귀한 사람이 그에게 묘한 말씀을 하는 일을 보게 되며, 만일 악을 행하여 지옥에 떨어질 사람이면 그의 눈에는 병사들이 칼과 창을 가지고 그를 찾으면서 둘러싸는 것을 보게 된다.

이와 같이 그가 보는 일은 동일하지 않으며 입으로는 다 말할 수가 없다.

저마다 그가 지은 업에 따라 그 과보를 받는 것이다.

하늘은 억울하게 함부로 하는 일이 없으며, 공평하고 정직하여 두 마음 없나니, 그의 지은 바에 따라 하늘의 법은 그를 다스린다.화엄경

 

 

 

 

What is Life ? 인생이란 무엇인가?

When you are born, where do you come from?

生從何處來 생종하처래

인생은 어디로부터 온 것이며

 

When you die, where do you go?

死向何處去 사향하처거

죽음은 어디로 가는 것인가

 

Life is like a floating cloud which appears.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인생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며

 

Death is like a floating cloud which disappears.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음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흩어지는 것이네

 

The floating cloud itself originally does not exist.

浮雲自体 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실체가 없으니

 

Life and death, coming and going, are also like that.

生死去來亦如然 생사거래역여연

죽고 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다

 

But there is one thing which always remains clear.

獨有一物常獨露 독유일물상독로

그러나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드러나

 

It is pure and clear, not depending on life and death.

湛然不隨於生死 담연불수어생사

담연히 생사를 따르지 않네

 

위의 시는 고려 공민왕대의 왕사(王師)를 지냈던 나옹화상의 누님이 지은 부운(浮雲)이라는 선시(禪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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