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법성사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선을 행하라.
스스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대웅전

Home > 기도 > 대웅전

특별불사

  • 작성자법성사
  • 작성일2019-08-05 16:57:44
  • 조회수290

특별불사
 
• 가사불사(袈裟佛事) 및 승복


- 스님들이 걸치는 가사의 유래는 보통 부처님이 태자 시절 출가하여 성문을 나선 뒤 처음으로 만난 사냥꾼과 옷을 바꿔 입은 것에서 시작된다.『사분율』 제39권 ‘옷에 관한 건도’편에는 부처님은 제자들이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느냐고 묻자 “쓰레기 옷과 열 가지 옷을 갖도록 허락한다” 고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부처님 당시에는 스님들이 보통 죽은 사람의 옷이나 버려진 옷을 기워 입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점차 승가가 커지면서 스님들의 가사는 불자들의 보시물로 대체됐다. 그리고 이는 스님들에 대한 최대의 공양의식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한국이나 일본 등 대승불교권에서는 승복 또한 기성복으로 대체되면서 이 가사불사의 전통이 거의 소멸됐지만 상좌부권에서는 아직도 가사불사가 뿌리깊게 전승돼오고 있다. 우리에게는 가사 불사라 하면 스님들의 옷을 지어 바치는 의례로 인식돼 있지만, 상좌부권에서는 가사 불사가 꼭 가사를 바치는 것만이 아니다. 가사 외에도 스님들이 생활에 필요한 바리떼, 삭발용 칼, 쌀과 불구, 심지어 커피포트까지 불자들이 바칠수 있는 모든 것을 바친다.


- 가사를 걸치는 목적은 따뜻한 남방날씨에서 어디서든지 잠을 잘 수 있는 홑이불 같은 것이며, 옷 대신 걸치는 통풍이 잘되는 간편 드레스 같은 것입니다.
 
• 가사의 의미 

가사는 출가 승려가 입는 옷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가사는 출가 수행자임을 식별하는 표시다. 
대승불교권인 중국·한국·일본에서는 스님들이 장삼 위에 별도로 가사를 착용한다. 하지만 남방불교에서는 출가 수행자가 입는 옷을 가사라고 한다. 가사라는 말은 범어 까싸야(kasaya)의 음역이다. 
가사는 세 가지 종류의 옷으로 구분된다. 이것을 삼의(三衣)라고 하는데, 팔리어 띠니 찌와라니(tini civarani)의 번역어다. 즉 안타회(安陀會, antarvasa), 울다라승(鬱多羅僧, uttarasangha), 승가리(僧伽梨, sanghati)가 그것이다. 
그런데 이 삼의는 세 벌의 옷이 아니라 세 가지 종류로 이루어진 한 벌의 옷이다. 
남방불교의 황색 가사인 안타회는 아래에 걸치는 치마다. 우리의 바지에 해당되는 속옷이다. 울다라승과 승가리는 몸 전체를 감싸는 네모난 천이다. 다만 그 크기가 약간 다르다. 울다라승은 작업할 때나 사찰 내에서 생활할 때 입기 때문에 약간 작다. 승가리는 외출이나 설법 등의 중요한 행사 때 입는다. 그러나 비구니는 삼의 외에 두 가지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오의(五衣)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에서 구분하는 가사의 종류와는 그 개념이 전혀 다르다.
 
※가사불사는 대게 우란분절(백중)이나 특별한 날(탄생, 사업성취, 생일, 취업 등)인연 있는 스님들에게 하기도 한다. 
 


❁ 불상, 보살상 조성불사 ❁
 
• 불상 조성의 기원


이에 관해서는 한역 경전 “증일 아함경”권28에 나오는 우전왕의 조상 전설인데,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후 33천에 올라가 그 곳에 계신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하여 설법하면서 3개월 동안 머물렀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상에서 오랫동안 부처님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자 부처님을 너무 사모하던 우전왕은 근심 끝에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이에 여러 신하가 건의하여 나라 안의 뛰어난 장인을 모아, 이른바 우두전단(최상질의 전단)으로 높이 5척의 부처님 형상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나라의 파사익 왕도 황금불상을 만들게 하여 인도에서 처음으로 2구의 불상이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천상의 부처님은 장인의 신력으로 불상을 만들어 내자 하늘과 땅을 잇는 삼연의 계단으로 여러 천인들을 거느리고 지상에 내려오니, 그 곳에 모여 있던 여러 나라의 왕들이 부처님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때 우전왕은 자신이 만든 전단 불상을 가지고 부처님께 나아가서, 이에 부처님은 그 불상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오는 세상에 큰 불사를 할 것이다. 내가 열반에 든 뒤에 나의 제자를 그대에게 부촉하노라, 만일 어떤 중생이 나의 형상을 조성하고 갖가지로 공양하면 그 사람은 후세에 반드시 염불삼매를 얻으리라. 그 공덕은 항하사겁 동안의 생사의 조를 소멸 할 것이다.” 하시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혹은 일곱 가지 보내로나 놋쇠나 구리쇠나 통쇠나 무쇠나 나무나 흙이나 혹은 납이나 주석이나 혹은 비단이나 종이에 불상을 조성하되 손수 짓거나 남을 시켜 지은 이 모두가 이미 부처를 이루었고, 아이들이 장난삼아 꽃이나 돌이나 흙이나 혹은 손끝으로 부처님의 형상을 그리면 그들은 차츰차츰 공덕을 쌓아 대비심을 갖추어 마침내는 모두가 부처를 이루리라.”
이 경전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불상의 출현은 우리 중생들이 부처님을 그리워하고 지극 정성으로 예배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불상 조성의 공덕
 
불상은 단지 예배하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한 분 한 분 조성하는데 각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상마다 의미와 형상은 다르지만 그 지향하는 바는 오직 하나입니다.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성불을 이루고 이 사바세계를 불국정토로 가꾸겠다는 원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불상조성 공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전왕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우전왕이 부처님께 “부처님의 형상을 조성하면 어떤 복을 받나이까?”라고 여쭈었습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그 사람은 세세생생에 나쁜 길에 태어나지 않고 하늘이나 인간에서 복을 받아 쾌락하고, 몸이 금빛이며 용모가 단정하여 여러 사람들의 공경을 받을 것이니라.
만일 인간으로 태어나면 항상 제왕 대신 장자 현선인의 가문에 나서 부귀와 영화를 누릴 것이요, 만일 제왕이 되면 어느 제왕보다 거룩할 것이다. 만일 하늘의 왕이 되면 모든 천왕들 가운데에서 가장 훌륭함을 누리다가 무수한 겁을 지낸 뒤에는 부처를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불, 보살상의 조성불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예배대상이 되는 불사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수행하는 정성이 있어야 하며, 불상을 조성할 수 있는 인연이 만나져야한다.
 
• 탱화(幀畫佛事) 조성 불사

 

내용은 신앙대상이 되는 여러 존상(尊像)만을 그리는 존상화와 경전내용을 그림으로 그린 변상도(變相圖)의 성격을 지닌 것이 있다. 탱화는 기능에 따라 본존의 후불탱화(後佛幀畵/영산회상도)와 신중탱화(神衆幀畵), 칠성탱화, 산신탱화 등으로 나누어지고  후불탱화가 본존불의 신앙적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면 신중탱화는 수호신적인 기능을 띤 것이다. 다만 후불탱화의 경우 본존불이 무슨 불(佛)이냐에 따라 탱화의 구도가 달라지고 신중탱화의 경우에도 수호의 기능을 어디에 강조점을 두느냐에 따라 내용과 구도가 달라진다. 한국의 사찰은 어디든지 신앙대상으로 불상을 봉안하고 그 뒤에 탱화가 걸려 있게 마련인데 일본이나 중국 등지의 사찰에는 이와 같은 탱화가 없다. 물론 한국 탱화와 비슷한 불화(佛畵)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들 불화는 한국 탱화와 같이 직접적인 신앙대상으로 봉안되거나 불상의 뒷벽에 거는 후불탱화로서의 성격을 지니지 않는다. 한국 탱화의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석굴암의 석조탱(石彫幀)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멀리 신라시대까지 소급된다. 

  
• 불기(佛器)불사


사찰의 전각에서 공양물을 올리거나 법회 의식에 필요한 모든 그릇과 촛대, 향로, 다기 등을 말한다.

 

• 범종불사 및 소종 불사


범종은 법구사물(法具四物: 범종, 북, 운판, 목어) 중의 하나로 중생을 제도하는 불구로써 범종은 일반적으로 동종(銅鐘)이라고도 하는데, 동종이란 사찰에서 사용하는 동제(銅製)의 범종으로, 법회나 예불 의식 또는 대중을 모으거나 때를 알리기 위하여 울리는 종이다.

이 범종은 다른 불구와 달리 그 규격이 크기 때문에 흔히 종루(鐘樓)나 종각(鐘閣)을 짓고 설치하며, 소중은 법회 의식에 필요한 법구로 불, 보살님을 모신 각 전각에 설치한다.
그리고 범종 불사는 많은 대중들이 함께 불사를 하지만 소중불사의 경우에는 개인이 시주를 하기도 한다.
 
• 중창불사
대게 사찰을 처음 짓는 것을 창건(創建)이라 하고,
사찰 건물이  퇴색하고 무너져 내린 사찰을 수리 보수 하거나 확장 재건립하여 다시 만드는 것을 중창(重創)이라 하며, 불, 보살님을 모신 전각이나 교육시설 및 스님들이 거주하며 수행하는 모든 건물들을 말함.

• 경전불사(법보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모든 경전(금강경,천수경,법화경, 사경, 예불을 위한 법요집)을 만들어 베푸는 불사로 특히 49재나 천도재 후 또는 특별한 날 경전을 보시함.
 
• 달력불사
달력불사는 불자의 신행 생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동지를 전, 후 하여 불사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인연된 모든 사람들에게 보시하는 것을 말함.
 
• 인재불사
공부하는 스님들의 학비 지원이나 자비사상의 실천을 위한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 일 등
이상과 같이 사찰에서 행해지는 모든 불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사의 의미와 그 불사에 동참하는 분들의 진심어린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Total13 [ page1/1 ]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읽는중 특별불사 2019.08.05 법성사 2019.08.05 290
12 신중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939
11 예수재 2019.08.05 법성사 2019.08.05 87
10 동지(冬至) 2019.08.05 법성사 2019.08.05 119
9 관음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77
8 백일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83
7 칠석 및 백중 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138
6 부처님 오신날 2019.08.05 법성사 2019.08.05 84
5 연등 2019.08.05 법성사 2019.08.05 102
4 성도재일 2019.08.05 법성사 2019.08.05 33
3 삼재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148
2 산림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241
1 초하루 법회 2019.08.05 법성사 2019.08.05 282
처음이전1 다음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