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법성사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선을 행하라.
스스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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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기도

  • 작성자법성사
  • 작성일2019-08-05 16:56:47
  • 조회수933

신중기도
 
사찰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양쪽 문 앞에 험상궂은 얼굴로 서 있는 인왕상과 천왕문 안에 갑옷을 입고 이상한 무기를 손에 들고 서 있는 사천왕일 것입니다. 그리고 탑이나 부도 표면, 혹은 명부전 입구에서 주먹을 쥐고 막 내리칠 것만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인왕상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으며, 불전(법당)안에도 여러 가지 무기를 든 신중들이 그려진 탱화가 걸려 있는데, 이들은 바로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고 사찰을 호위하는 신장님들입니다. 신중(화엄성중)이란, 말 그대로 신들이 무리로 있다하여 그렇게 부릅니다. 여기에 계신 신장님들은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지만,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도량과 불법을 수호하고, 이를 믿고 따르는 사부대중을 보호하는 선신이며, 우리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음력 초하루부터 삼 일간 절에서 신중기도를 올리는데, 이는 매월 초 불보살님과 호법선신들께 예불공양을 드림으로써 한 달을 잘 열어가려는 신심의 발로입니다. 또한 우리가 정월이면 일년내내 가정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릴 때도 이 신중불공을 올립니다. 
 
불교에서는 부처와 보살 외에 범천, 제석천, 사천왕, 인왕, 팔부중 등 수많은 호법신장들이 있는데, 팔부중이란 천, 용, 야차, 아수라, 건달바, 긴나라, 가루라, 마후라가 등을 말하고 이들을 일컬어 신중이라고 합니다. 사찰에서는 위에서 말한 대로 사찰 입구나 탑에 모실 뿐만 아니라 부처가 계시는 법당 안에 탱화로 모셔서 부처와 불법을 수호하게 합니다.
신중들은 부처와 보살님에 비하여 인간들과 더 가깝고 친근한 신이므로 인생고를 더 잘 이해하는 미더운 신으로 생각되어, 모든 무서움과 두려움을 잘 지켜주는 신으로 믿어 왔기 때문에 더욱 인간적인 것을 빌고 바랄 때는 신중님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격하고 무서운 그들의 성격만큼이나 모든 소원을 빠르게 처리해 주는 신이기에 집안의 안위와 병마에 대한 보호, 사업번창, 재산 증식 등 부처에게 바라기 송구스러운 일들이라도 신중님에게는 스스럼없이 빌고 바라게 됩니다.
사시예불 때 보면 상단(불단)에 올렸던 마지공양을 신중단에 옮겨 올리고 신중단을 향하는 것, 퇴공이라고 합니다. 반야심경을 봉독하면서 사시예불을 마치는데 신중들이 퇴공을 받는 이유는 부처님과 보살들이 먼저 공양을 드신 후 물려받은 것으로 공양을 하겠다는 서원을 세웠기 때문이라 합니다. 

영험함이야 기도하는 수행자가 얼마나 수행을 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신중기도(화엄성중 기도)는 절에서 스님만이 하는 기도가 아니라 불자들도 가정에서 같이 함으로써 더욱 좋은 것입니다.
 


-신중 기도는 언제-


1. 매년 정초 약 7일간(정초7일 기도), 또는 21일 기도
2. 매월 초하루 부터 초삼일 까지(매월 초하루기도) ※사찰 형편에 따라 다를 수 있음.
3. 개인적으로 신중기도를 올릴 때(개인 불공) ※개인적으로 신중기도 의식을 부탁드리면 스님이 지도하시는 대로 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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