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법성사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선을 행하라.
스스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대웅전

Home > 기도 > 대웅전

연등

  • 작성자법성사
  • 작성일2019-08-05 16:51:30
  • 조회수100

연등
 
연등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합니다. 현우경 빈녀난타품을 보면 부처님이 영취산에 계실 때의 일로 밤이 깊어 다른 등들은 다 꺼졌으나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이 지극한 서원과 정성으로 밝힌 등불만이 밤이 깊어도 끝까지 밝게 빛나고 있었고 이것을 본 부처님께서 “이 연인은 등불 공양의 공덕으로 성불할 것이다” 라는 말씀이 있어 부처님 당시부터 등공야 풍습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라 ‘간등’
신라 경문왕 6년(866)정월 15일과 진성여왕 4년(890)정월 보름에 황룡사로 행차하여 연등을 간등하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있습니다. ‘등을 보았다’ 라는 의미의 간등은 1000년 전에 이미 사찰에서 등을 밝혀 연등회를 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 ‘연등회’
고려시대는 불교가 국교였던 시대였습니다. 태조가 남긴<훈요십조>에는 팔관회와 함께 연등회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남아있고 연등도감을 설치하고 연등위장을 제정할 정도로 국가적인 행사로 치뤘으며 음력 정월 보름과 2월 보름에 국왕과 온 백성이 풍년을 기원하며 궁궐부터 시골까지 화려한 연등을 밝히고 잔치를 열고 가무를 즐겼습니다. 왕이 행차했다가 돌아오는 가두행진의 길 양 옆에는 이틀밤에 걸쳐 3만 개의 등불을 밝혀 불빛이 낮과 같이 밝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사에 따르면 의종(1147~1170)때 백선연이 사월초파일에 연등회를 시행하고 고종 32년(1245)사월 초파일에 최이가 연등회를 열어 밤새도록 기악과 연회를 벌인 것이 오늘날 사월초파일 연등회로 이어지고 계승되었습니다.
 
조선 ‘호기놀이,관등놀이’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국가 주관의 연등회는 중지되었으나 민간에서는 민속행사로 남아 세시풍속으로 전승되었습니다. 등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종이를 잘라 등대에 매달아 기를 만들어 들고 장안을 돌아다니며 쌀이나 돈을 구하여 등을 만드는 비용으로 쓰는 호기놀이가 성행했고 집집마다 장대를 높이 세우고 자녀의 수대로 등을 밝혔고,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등을 달았습니다. 밤에는 장안의 남녀노소가 등을 들고 나와 거리는 불꽃바다를 이루어 그 장관을 구경하는 관등놀이가 성행하였습니다. 남산의 잠두봉에 올라가 연등을 내려다 보는 것을 1년 중 가장 큼 구경거리로 여겼으며 이종가관등은 한성팔경의 하나로 유명하였습니다.


Total13 [ page1/1 ]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3 특별불사 2019.08.05 법성사 2019.08.05 290
12 신중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939
11 예수재 2019.08.05 법성사 2019.08.05 87
10 동지(冬至) 2019.08.05 법성사 2019.08.05 119
9 관음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77
8 백일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83
7 칠석 및 백중 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138
6 부처님 오신날 2019.08.05 법성사 2019.08.05 83
읽는중 연등 2019.08.05 법성사 2019.08.05 100
4 성도재일 2019.08.05 법성사 2019.08.05 33
3 삼재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148
2 산림기도 2019.08.05 법성사 2019.08.05 241
1 초하루 법회 2019.08.05 법성사 2019.08.05 282
처음이전1 다음마지막